[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국제시장’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감독 윤제균이 극중 카메오로 등장하는 동반신기 정윤호에 대해 칭찬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 분).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다.
‘브라더’ 황정민을 비롯해 울고 또 울리기의 달인 윤제균 감독, 충무로의 양념 오달수 등의 만남이 예비 관객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거기에 김윤진, 장영남, 라미란, 정진영, 김슬기까지 더해져 2014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역사 중 가장 큰 사건들만은 126분의 러닝타임에 담은 친절함과 진정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 울리고 웃기는 섬세한 대사, 부모 세대에게는 공감과 추억앓이를, 자녀 세대에게는 간접경험을 통한 이해로 두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기까지 해 이보다 더 착할 수 없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정윤호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고, 카메오로 혼자 튀기보단 주인공 덕수와 달구를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로 제몫을 다했다.
윤제균 감독은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시장’ 속 배우들 중 그 누구하나 연기를 못하는 이가 없다. 이는 감독에게 큰 축복과도 같은 것”이라며 “윤호도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 주변에서 내게 ‘정윤호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냐’고 이야기하더라. 아역부터 모든 배우들이 정말 잘 연기해줘서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