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공연 참여 스태프들의 ‘막말’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오디뮤지컬컴퍼니가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SNS상에서, 일부 스태프들의 예의에 어긋나는 지나친 표현으로,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아껴주시는 많은 관객 분들께 커다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그 동안 관객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킬앤하이드’를, 전(全)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덕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 사진= 지킬앤하이드 포스터 |
그러나 뮤지컬 팬과 음악감독 간의 비판과 의견 제시 수준에서 끝날 문제는 몇몇 개념 없는 스태프들 때문에 순식간에 ‘논란’으로 증폭됐다.
한 스태프는 “욕하고 인신공격하는 관객은 관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작품을 즐길 줄도 모르는 그냥 양아치들이지요. 지네들은 모르겠지만, 매출 올려주는 봉이기도 하고요. 괜히 힘 빼지 마시고요. 변함없이 열공”이라고 올렸고, 다른 스태프 역시 “다수가 미치면 소수는 제 정신이 아니죠. 그들이 지킬을 알아요? 프랭크와일드혼은요?”이라고 댓글을 올렸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내년 5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소냐, 리사 등이 출연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