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최우수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감독상, 각본상 등 18개 부문에서 시상된다.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명량’과 ‘끝까지 간다’는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상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신인 남우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해무’의 박유천, ‘변호인’의 임시완이 강력한 후보자다. 앞서 박유천은 영평상과 대종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자연기상을 따냈다. ‘변호인’으로 관심을 받은 임시완은 맥스무비가 주최한 2014최고의 영화상과 마리끌레르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탔다.
두 사람은 각각 그룹으로 가수 활동도 하면서 연기까지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해무’와 ‘변호인’이 각각의 스크린 데뷔작인데 두 사람 모두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아 아이돌 그룹 선후배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 외에도 ‘친구2’의 김우빈, ‘족구왕’의 안재홍, ‘신의 한수’의 최진혁이 후보로 경쟁한다.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놓고는 ‘명량’과 ‘변호인’, ‘제보자’,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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