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법정 밖까지 들린 ‘마지막 오열’ 통할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3차 공판에서 눈물을 보였다.
16일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마지막 심리인만큼 성현아에겐 절박했을까. 공판 시작 전 20여분 전 도착한 성현아는 공판 도중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비공개로 진행됨에도 불구, 법정 밖으로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특히 성현아는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는 “왜 울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는 말을 남기고 법정을 떠났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 한 사업가와 세 차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차 공판에서 증인 강 모 씨는 성현아 변호인 측에서 신청한 증인임에도 “성매매가 맞다”며 성현아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성현아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성현아,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성현아, 뭐가 진실일까” “성현아, 잘 해결됐으면” “성현아, 그래도 냄새가 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