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일반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삼아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한 마약운반 총책 전모씨를 남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2004년 보석 운반이라고 속여 주부 등 일반인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전 씨가 주로 노린 대상은 주로 돈이 필요한 주부나 학생, 육체노동자였다.
이 사건은 2004년 운반책인 주부 장모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알려졌다. 장모씨는 당시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입국하
전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달아났다. 검찰은 2005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의뢰했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주부 장모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돼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