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는 지난 제20회 시상식부터 16년 간 청룡영화제 안주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유준상은 지난 2012년 김혜수와 첫 호흡을 맞춘 이후로 3년 연속 청룡영화제 마이크를 잡았다.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변호인’(양우석 감독),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 ‘명량’(김한민 감독), ‘제보자’(임순례 감독) 등 5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돼 경합을 벌인다.
감독상은 김성훈(끝까지 간다), 김한민(명량), 이석훈(해적: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제보자), 황동혁(수상한 그녀) 등 5명의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송강호(변호인), 정우성(신의 한 수), 박해일(제보자), 이선균(끝까지 간다), 최민식(명량) 등 5명의 배우가 노미네이트 됐으며, 여우주연상은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심은경(수상한 그녀), 손예진(공범), 천우희(한공주) 등 5명의 신구 여배우들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또 남우조연상에는 곽도원(변호인), 이경영(제보자), 조진웅(끝까지 간다), 유해진(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성민(군도:민란의 시대) 등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여우조연상은 라미란(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여정(인간중독), 김영애(변호인), 이하늬(타짜-신의 손), 한예리(해무)가 트로피에 도전한다.
여기에 생애 한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로는 김우빈(친구2), 안재홍(족구왕), 최진혁(신의 한 수), 박유천(해무), 임시완(변호인) 등 남자 배우들과 류혜영(나의 독재자), 임지연(인간중독), 김유정(우아한 거짓말), 이송(마담뺑덕), 김새론(도희야) 등 여자 배우들이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끝으로 신인감독상에는 심성보(해무), 양우석(변호인),
한편,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든 은막의 축제이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17일 오후 5시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MBN스타(세종문화회관)=김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