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은 1995년 '바람난 천사'로 데뷔했다. 이후 2집 '존재의 이유'가 300만장, 3집 <사랑을 위하여'로 300만장을 음반 판매량을 기록해 큰 인기를 끌었다.
3.5집 '지금은 사랑할때'는 40만장, 4집 '사랑이여 영원히'는 선주문만 100만장, 5집 '백년의 약속'도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음원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7집 '둘이 하나되어', 7.5집 '이젠 꽃이 보인다', 8집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이 주춤했지만 그의 음악은 스테디셀러로 여겨진다.
김종환 측 관계자는 "이 모두를 다 합치면 그의 전체 음반 판매량은 1000만장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영향 덕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1998년 골든디스크 대상 발표 현장에서 사실 모든 청소년 팬들이 H.O.T나 젝스키스의 수상을 기대했는데,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가 대상을 차지했었다. 이 장면이 '응답하라 1997'에 그대로 묘사돼 요즘 20~30대 팬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송 당시 김종환의 이름 석 자는 각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었다. 시청자들 역시 이러한 반응과 관계된 기사에 악평을 남기지 않으며 그를 인정했다고 소속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환은 오는 2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의 데뷔 30년을 결산하는 공연"이라면서 "딸 리아킴이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다. 가족 단위 팬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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