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한·중 관계 고려해 결정…“중국, 비용 모두 부담”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결정하게 된 이유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중국 충칭(重慶)의 대한민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9일 "중국 정부가 충칭시 소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보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주중(駐中) 대사관에 '한국 측의 요청과 한·중 관계를 고려해 총사령부 건물을 현장에 원형 보존키로 충칭시가 결정했고 중앙정부가 승인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또 "이 사업은 중국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
그러나 지난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칭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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