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도로를 달리던 전 남자친구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주(州)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매리 아르테미에바(26)라는 여성이 헤어진 전 남자친구 채리톤 아니시모브(28)가 새로운 여자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것에 분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기록되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영상 속에는 1차선을 달리고 있는 전 남자친구의 차량을 들이받는 아르테미에바의 차량이 담겼다.
사고 직후 이들 두 커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두 사람 모두 뇌진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로 사고를 낸 여성 피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면허증을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