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김아중이 김래원을 칭찬했다.
김아중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 아라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기자간담회에서 “김래원이 실제론 한 살이 많지만 연기 경력으로 따지면 대선배다. 굉장히 내게 많은 걸 열어주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극 중 박정환(김래원 분)과 결혼했던 사이였지만 대립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주고받은 대사가 치열해져서 감정선 유지가 쉽지 않았다”고 촬영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래원의 배려가 있어서 견디고 있다며 “바쁜 현장이라 작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인데도 많이 대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래원도 김아중과 이혼한 부부로서 감정선 유지가 어렵다며 “연기하는 데에 부부였다는 점을 깔고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김아중이랑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피곤하지만 10분씩이라도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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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리한 조재현은 “두 사람이 극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김래원이 매달리다가 땅바닥에 추락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찍기 위해 새벽 3시인데도 계속 팔굽혀펴기를 하더라.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전 열심히 해야해요’라고 했다”며 “그런 노력이 화면에서도 잘 보여서 후배지만 흐뭇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상처투성이로 살던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을 담은 드라마다.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