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여학생,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 자살시도..자해 흔적 확인돼
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 시도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이 지난 21일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21분쯤 안산시 단원구 A모(16ㆍ단원고 2년)양의 집에서 A양이 약물을 과다 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양은 어지럼증과 복통을 호소했고 왼쪽 손목에서는 눈썹정리용 칼을 이용해 자해한 흔적이 확인됐다.
A양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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