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 티볼리 광고 제안에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도 좋지요”라고 언급하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9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신작 ‘티볼리’를 언급한 이후 23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7.4% 오른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주가가 크게 오르는 이유는 가수 이효리 덕에 다음달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싶다”며 노동자들의 복직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여기까지는 티볼리의 외관이 제대로 공개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티볼리에 대한 관심은 22일 차의 외관과 가격이 공개 되고 나서 더욱 타올랐다.
일단 티볼리의 가격 설정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가장 낮은 트림인 TX의 수동 변속기 모델이 1,630만원에서 시작한다. 경쟁모델인 쉐보레 트랙스가 1953만원부터이고, 르노삼성의 QM3는 2,280만 원부터인 것과 비교하면 1,630만 원의 가격대는 분명 매력적이다.
트림별로 살펴 보면 TX M/T가 1,630~1,660만 원, TX A/T가 1,790~1,820만 원, VX가 1,990~2,020만 원, LX가 2,220~2,370만 원 이다.
디자인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아직 측면 디자인이 공개 되지 않아 완전한 모습을 논할 수는 없지만 전면부만 볼때 SUV 명가의 DNA를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더욱 파격적이다. 레드 계열의 색채를 과감하게 적용해 젊은 운전자들에게 어필하는 도심형 콤팩트 SUV라는 콘셉트에 충실했다. 레드 컬러는 시트뿐만 아니라 대시보드에까지 적용 돼 있는데, 쌍용차가 티볼리에 가한 파격의 정도를 알 수 있게 한다.
새해 1월 13일 공식 출시 될 티볼리는 우선 가솔린 모델이다. 디젤 모델은 내년 7월에 출시 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도 아직은 공개 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식 출시일에 연비가 공개 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쌍용차는 티볼리 공식 출시에 앞서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사전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사전 계약을 통해 구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초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였으며, 트렌드와 실용성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내 생애 첫 SUV(My 1st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