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1년 중 특별한 날로 손꼽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올해도 역시 옹기종기 TV 앞에 모여 앉을 가족을 위해, 외로운 솔로들을 위해 KBS가 다채롭게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꾸민다.
KBS1, KBS2는 색다른 소재를 이용한 프로그램부터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을 모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 예정. 24일, 25일 방송되는 KBS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을 모아봤다.
◇ 12월24일
KBS2 ‘비타민’은 소아청소년에게 급증하고 있는 소아비만과 성조숙증과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특히 이날은 김성수-김혜빈, 조민희-권태원, 박남정-박시은, 석주일-석능준, 설수현-이가윤 등 연예인과 2세 아이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는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한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규, 이윤석, 김원효, 심진화, 박경림, 조우종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연말 송년회 분위기를 낼 예정. 마지막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KBS1에서 방송되는 KBS1 임신-육아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 염경환 부부, 굴사남 부부가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한다. 특히 강원래 김송 부부는 아들 선이와 함께 첫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리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애 처음으로 보여줄 생각에 들뜬 모습 등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안길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는 크리스마스의 추억과 온기를 전하는 프로그램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1 성탄특집 ‘클래식, 캐럴을 만나다’는 방청객들의 간절한 사연과 새해소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음악과 함께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윤건의 재치 있는 진행과 마이클 볼튼이 극찬한 가수 소향과 K-클래식의 꽃미남 4인방 로티니, 정상급 실력과 여배우 뺨치는 미모를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드라마 ‘밀회’의 씬 스틸러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12월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더욱 더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자극한다. 먼저, KBS2 월화드라마 ‘힐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재방송’을 선보인다. ‘힐러’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1회부터 6회까지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편집한 ‘힐러 몰아보기’를 제공,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의 강렬한 등장부터 ‘힐러’와는 180도 다른 어리바리한 박봉수로 위장 취업한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극 안을 종횡무진하는 지창욱의 활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슈, 김소은, 소유진, 허영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소유진과 슈가 30대 대표로, 김소은과 허영지가 20대 대표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 폭탄을 안겨 줄 예정이다.
서로의 얼굴을 가린 채 운명의 이상형을 찾는 신개념 데이트 프로그램도 소개된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KBS2 ‘마녀와 야수’는 추하고 못생긴 마녀와 4명의 야수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여자는 매 데이트마다 한 명의 남자를 탈락시키고, 탈락한 야수는 자신의 숨겨왔던 얼굴과 정체를 밝히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데이트의 룰을 통해 중독성 있는 재미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KBS1에서는 성탄절 특별기획으로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물’을 방송한다. 앞서 종교를 뛰어넘어 소탈하면서도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8월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위로와 용기, 공감의 선물을 남겼다. 4개월이 지난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메신저가 돼 직접 바티칸에 찾아가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가 단독으로 공개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