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 대한항공 임원에 수시로 조사 내용 알려준 혐의
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 조사 내용 유출
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 소식이 화제다.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5일 대한항공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부 조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전 직장인 대한항공에 유출한 혐의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인 김 모 조사관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 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 |
15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국토부로 옮긴 김 조사관은 여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조사관은 여 상무에게 전화통화로 국토부 조사보고서를 그대로 읽어줬고, 이 내용이 결국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여 상무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구한 결과 조 전 부사장에게 간추린 조사보고서 내용이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김 조사관의 계좌로 대한
한편 대한항공 기장 출신인 국토부의 최 모 조사관 역시 대한항공 측과 20∼30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사이 금품이 오간 사실이 확인된다면 검찰 수사는 국토부 내 이른바 ‘칼피아’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 국토부 조사관 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