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걸그룹 글램 다희(20·본인 김다희)와 모델 이지연(24)이 나란히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희는 벌써 15번째 반성문을 제출했고, 이지연도 5번째다.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3일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3차 공판 당시 법원은 두 사람에게 모두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다희 측은 “그럼에도 계속 반성문을 제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행보가 눈길을 끈다. 또한 두 사람 지인들 역시 끊임없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재판의 향방에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 10월 두 사람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헌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두 사람과 직접 대면했고, 자신과 연인 사이라는 이지연 측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