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저임금제 첫 시행, 시간당 8.5 유로…내년 실업인구 감소 가능성은?
독일 최저임금제 첫 시행 화제
독일 최저임금제 첫 시행 소식이 화제다.
독일 연방 하원은 3일(현지시간) 정부가 입안한 최저임금제 도입에 관한 법안을 표결을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최저임금제 전면 도입은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CDU)과 대연정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내세운 것.
프랑크-위르겐 바이제 연방고용청장은 24일 "최저임금제가 없다면, 내년 실업인구가 좀 더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dpa 통신에 밝혔다.
바이제 청장은 최저임금제 시행 영향으로 "특정 지역과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지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심각한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제 청장은 "독일 노동시장은 최저임금제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그는 작년과 비교해 5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실업자 수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2만명 줄어들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한편, 시간당 8.5 유로는 프랑스의 9.53 유로(1만3000원)보다는 적지만 영국의 7.91 유로(1만800원)보다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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