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전쟁시에 자행된 민간인 대량사건이 아직도 정리되지 못했다는 현실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4 송년특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편을 통해 올 한 해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살펴봤다.
피해자임이 확실했지만 여전히 유해들은 땅속에 그대로 묻혀있거나 가족들의 품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태에 조사 위원회는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며 애통해했다. 이들은 왜 아직도 이렇게 싸늘하게 방치된 것일까.
역사학자들은 “대량학살이 자행된 이후 5.16군사 쿠데타가 일어났기 때문에 학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유족회들이 소동을 피우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는 형편이었다.
한 학자에 의하면 당시 분위기는 “‘빨갱이’라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었다”며 “미군과 국군이 죽인거면 당연히 빨갱이라는 논리였다”고 전했다.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는 꾸려졌지만 이도 정부에 의해서 중단됐고 결국 유해들은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그것이알고 싶다 방송 캡처
송미린 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