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4 KBS 연예대상’에는 웃음꽃이 시들 줄 몰랐다. 끼와 예능감이 폭발한 사람들이 모여 시상식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4 KBS 연예대상’이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 진행아래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다양한 특별무대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여자 아나운서 못지않은 섹시한 매력을 폭발시킨 개그우먼들도 등장했다. 가수 현아의 ‘빨개요’ 무대에 등장한 김민경, 이수지, 조수연은 노래 제목과 맞춘 듯 새빨간 의상을 입고 코믹하면서도 요염한 자태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 안소미, 김나희, 홍예슬, 김승혜 역시 걸그룹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걸스데이의 무대 의상과 똑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들은 늘씬한 몸매에 걸스데이 못지않은 섹시미를 뽐내며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걸스데이로 변신한 이들은 또 있었다. 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은 덩치 큰 걸스데이로 분해 ‘뚱띵’이라는 제목으로 그들에게 알맞게 개사까지 한 뒤 무대를 꾸며 폭소를 자아냈다. 반전의 무대를 꾸민 쌍둥이 아빠 이휘재는 태양으로 변신했다. 태양의 ‘눈, 코, 입’을 패러디한 그는 쌍둥이 육아 고충을 개사를 통해 그대로 관객들에 전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쌍둥이(이서언 이서준), 추사랑 등 아기 스타들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하고 올해 은관 문화 훈장을 수훈 받은 송해까지 총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맨’의 아이들이 시상식 중간 중간 등장해 시상식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 어린이 출연자들을 위해 시상식 최초로 놀이방을 마련해 쌍둥이, 삼둥이 등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으며, 인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MC들의 혼을 쏙 빼놓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4 KBS 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이 받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