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무한도전’의 정준하,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서경석에게 돌아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방송연예대상이 방송인 김성주, 배우 김성령, 가수 박형식의 사회로 진행됐다.
상을 예상치 못했던 듯 정준하는 트로피를 받으며 “정말 감사드린다.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상을 받았던 당시에는 언질을 줬는데, 이번에는 걸스데이 춤 시키고 그래서 저는 즐기러 왔다. 다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 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춤 연습하느라 밥을 못 먹었다. 수상소감을 준비한 적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훌륭한 최우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하자고 손잡아준 재석이와 2주 만 하자고 했는데 어느덧 9년 째 하게 된 김태호 PD, 그리고 박명수와 정형돈, 하하, ‘무한도전’ 전원이 아기아빠가 됐다. 더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되새겼다”고 말햇다.
서경석은 “김수로 형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다. 그리고 저도 힘들어 죽겠는데 형이 버티는 것을 보고 버틴다는 후임들. 마흔 넘어 아들 군대에 보내면서 6일 내내 기도한 저희 어머니, 애가 3살이어서 함께 돌봐줘도 힘든게 육아인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응원해 준 아내와 아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예인아 5일 군대가면 매니저면 휴가인데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실장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서경석은 “저는 MBC가 낳고 MBC가 키운 사람이다. 이제 곧 전역 한다. 진짜 사나이를 떠나게 되는데 일자리가 필요하다. 방송관계자 여러분에 많은 연락 기다린다”고 재치있게 말을 줄였다.
한편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 최초 시청자가 뽑는 연예대상으로 영예의 대상은 100% 문자투표로 결정된다. 대상은 작품이 아닌 출연자 한 사람에게 돌아가며, 후보는 MBC가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결정했다. 후보로는 .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유재석이 올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