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의 일요일 채널 시청률이 타 방송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 달 동안의 채널별 일요일 종일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을 분석해본 결과, KBS2는 4주 연속 타 방송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KBS2는 12월7일에 10.2%, 12월14일 10.8%, 12월21일과 28일에는 각각 10.3%와 10.9%의 종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널별 일요일 종일 시청률 3위 방송사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이다.
이 같은 KBS 2TV 일요일 채널 시청률 초강세는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아버지 순봉 씨의 뜻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가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과 그 속에서 싹트는 따뜻한 가족애가 감동적으로 그려지면서 시청률 40%를 넘어서며(41.2%, 12월28일)을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라섰다.
또한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1박 2일’과 쌍둥이와 삼둥이, 사랑이가 맹활약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속한 ‘해피선데이’는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인 것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6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역시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순항중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의 시청률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고, 새해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롭게 등장할 엄태웅-엄지온 부녀에 대한 기대감 고조시키고 있다.
여섯 멤버의 찰떡 호흡이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는 ‘1박 2일’의 강세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KBS 2TV의 일요일 채널 경쟁력은 타 방송사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