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5년 새해부터 KBS 뉴스의 새 얼굴로 나설 앵커들이 전국 곳곳의 다양한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9시 뉴스’ 새 앵커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갈 황상무 기자는 지난 28일 450톤급 유도탄고속함인 조천형함 편으로 연평도 인근 해군 기지에 도착해, 아들뻘인 장병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전투 배치 훈련과 경계 근무를 함께 했다.
황 앵커는 이어, 고속정을 타고 NLL 인근까지 접근해, 최전방 초계 임무를 체험하기도 했다. 반나절 동안 계속된 ‘해군으로 살기 체험’을 통해 황 앵커는 “개인보다는 국가와 해군을 먼저 생각하는 열정과 뜨거운 조국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다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기자 출신으로서 앵커에 기용된 ‘뉴스광장’ 김나나 앵커는 경기도 연천 5사단 열쇠부대 최전방 GOP를 찾았다. 철책 점검과 사격 훈련 등 군부대 장병들의 일상을 직접 취재해 앵커 리포트로 제작했는데 군복 차림에 절도있는 자세가 ‘여군’ 뺨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낮 12시 뉴스’의 이윤희 앵커는 2015년이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는 아픈 사람들을 만났다. 이윤희 기자는 2015년 쌀 시장 전면 개방에 항의해, 한 달 넘게 노숙 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민들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깊은 고민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이어, 우리 쌀의 경쟁력과 산업적 가능성에 대해 주부이자 어머니의 심정으로 심층 취재해,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보았다.
‘뉴스라인’의 새 안방마님인 백승주 아나운서는 강원도의 시린 겨울 풍경 속으로 뛰어든다. 우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의 양떼 목장을 찾아, 새해를 맞는 보통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취재하고,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을 찾아 칼바람을 견디며, 덕장에서 일하는 주민들의 새해 각오를 경청한다.
한편, KBS 앵커 4명의 ‘4色 인터뷰’는 리포트로 제작돼, 오는 1월1일과 2일 해당 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