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새해에도 계속 하락'
↑ '두바이유 새해에도 계속 하락' 사진=MBN(위 기사와 무관함) |
두바이유 가격이 새해 첫 거래에서도 계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3.27달러로 지난해 12월 31일보다 0.33달러 내렸다고 3일 밝혔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동결을 발표한 뒤 75달러 선에서 하락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12월 16일에는 6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12월 24일 소폭 반등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일 최저치를 경신해 50달러 선에 가까워졌습니다.
지난해 1월 평균 거래가격(104달러)과 비교하면 50% 수준입니다.
두바이유 하락은 국내 주유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1월1일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85원, 일부 지역에서는 1400원대 까지 판매하는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1월 6일 리터당 평균 1888원으로 최고가를 찍은후 단 한차례도 오르지 않고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 뿐만 아니라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도 하락세가 이어져, 각각 52달러 69센트, 56달러 42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
휘발유 가격에 붙는 세금이 리터당 900원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값에 붙는 세금은 교통세(529원)와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 부과세(10%)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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