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양현석 “박윤하·기다온 시대를 타지 않는 목소리”…나수현 ‘나홀로 탈락’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4’ (이하 ‘K팝스타4’) 심사위원 양현석이 참가자 박윤하·기다온 팀에게 시대를 타지 않는 목소리라는 극찬을 내렸다.

양현석은 4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에서 박윤하·기다온 팀의 무대가 끝나자 “시대를 타지 않는 목소리다. 20년 전에도 있을 법하다”고 호평했다.

이날 박윤하·기다온 팀은 미션곡으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택했다. 특유의 미성으로 원곡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해낸 이들은 심사위원들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호흡으로 훌륭한 화음을 뽐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이런 노래가 정말 부르기 힘들다. 그런데 이 긴 음들을 둘이 어떻게 그렇게 잘 처리하는지 신기하다. 몸에 힘을 안 주고 노래해서 그렇다. 공기랑 소리랑 편안하게 나오면서 자연스러운 발성이 되는 것”이라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마음씨 예쁜 게 노래에 나타나는 것 같다. 진심으로 불러서 그렇다. 요즘 최신의 목소리”라며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서 못 일어났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양현석은 ““난 박진영과 생각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뒤 박윤하, 기다온 목소리를 극찬했다. 이어 “특히 박윤하는 날 먼 기억 속으로 끌고 갔다 왔다.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나는 느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함께 자리한 유희열도 “팀미션이 주는 것 중에 좋은 건 한뼘 더 커진 걸 본 게 굉장히 좋다. 기다온이 1라운드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박윤하는 음을 찍어 부르는 게 타고났다”고 평가했다.

박윤하·기다온 팀은 결국 릴리·나수현·강푸름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로 통과했다. 이 미션에서 나수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릴리와 강푸름이 합격했다.

한편 ‘K팝스타4’에서는 죽음의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