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전설의 마녀’ 출연 전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지혜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주말극 ‘전설의 마녀’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태양은 가득히’의 저조한 시청률을 언급하며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것에 대해배우에게 책임감이 따르는 터라 너무 죄송했다.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 2%대 드라마 후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가족애와 성장스토리를 담은 시놉시스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 이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설의 마녀’가 이룬 높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시청률 상승 요인은 감독님의 탁월한 연출과 기라성 같은 선배님과의 호흡, 그리고 작가님의 빠른 대본”이라며 “대본이 미리 나오는 덕에 우리가 충분히 더 연습할 수 있게 해주셨다. 선배 연기자 분들이 대박 드라마를 해본 적 있어서 늘 ‘화합’을 강조하신다. 드라마에 결속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9.9%라는 수치가 끝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풀어드릴 얘기가 많으니까 충분히 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가진 네 여자 문수인(한지혜), 심복녀(고두심), 손풍금(오현경), 서미오(하연수)가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기술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반격을 노리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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