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빅병은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형준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를 통해 만들어진 4인조 그룹으로, 빅스의 엔과 혁, 비투비 육성재, 갓세븐 잭슨이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정형돈, 데프콘이 야심차게 기획, 프로듀싱한 빅병은 1집 ‘스트레스 컴온’을 발표하여 재치 있는 가사와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모았지만, 데뷔와 동시에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후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빅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재결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작년 12월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서 오프닝 무대까지 맡아 눈길을 모았다. 그룹 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멤버들이 한 그룹으로 모여 활약하고 있으니, 재미는 당연지사. 그들의 매력을 정리해봤다.
차씨라는 이유로 차돌박이를 연상케 하는 돌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엔은 빅스의 리더를 맡고 있다. 원래 그룹인 빅스에서도 스킨십이 많고 애정이 넘치는 그지만, 프로듀서인 정형돈과 데프콘 앞에서 서면 더욱 부각된다.
2화 방송에서 진행된 저녁복불복에서 다른 멤버들은 만 원을 얻은 반면에 혼자만 1000원을 획득하게 된 엔은 정형돈 옆에 붙어 저녁을 해결했다. 정형돈의 온갖 구박에도 그는 꿋꿋이 정형돈을 따라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빅스 활동 당시 보여주지 못했던 애교와 손짓들을 선보이며 의외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에 프로듀서인 형돈이와 대준이는 엔에게 “꼴보기 싫다”며 ‘꼴배기’라는 별명까지 선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홍콩에서온 왕잭슨이라는 이유로 왕콩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잭슨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빅병 내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유쾌한 에너지를 맡고 있다.
프로듀서들의 시키는 다소 어려운 미션들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결하려고 하며, 순수한 성격으로 형들의 몰래카메라에 상처를 받는 등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언제나 열성적인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여섯 가지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육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육성재는 빅병 내에서 차세대 MC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KBS2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시즌3’에서 MC를 맡고 있는 역량을 기초삼아 형돈이와 대준이 옆에서 깨알 같은 멘트들을 선보이며, 노련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4차원 매력 또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활동 명이 혁이라는 이유로 ‘혁띠’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혁은 빅병 내에서 제일 어린 나임에도 리더를 맡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매회 카메라를 통해 수십 번 비춰지는 귀여운 눈웃음은 누나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순둥 순둥한 외모 속에 숨겨진 의외의 강단의 그의 반전 매력. 그저 ‘하하’ 웃을 것 같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형돈이와 대준이에 대한 반항심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한다. 또한 ‘혁 와이파이’라고 불리는 어눌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말솜씨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히트제조기 캡쳐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