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5년 1월의 둘째 주, 아이돌의 희비가 교차하고 활동의 다각화가 유난히 눈에 뜨는 한 주였다. JYP엔터테인먼트 최장수 연습생 지소울이 데뷔를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바비킴의 기내난동, 강성훈의 사기혐의 무죄 판정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7일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2001년 3월 ‘사랑해’라는 곡으로 멋지게 데뷔한 쥬얼리가 2015년 1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기간이 만료된 하주연, 박세미는 스타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활동을 할 예정이며, 김예원은 스타제국에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쥬얼리는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화보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원년 멤버인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도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스타제국은 “14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쥬얼리와 쥬얼리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모습으로 활동할 쥬얼리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01년 데뷔한 쥬얼리는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유미 4명으로 시작했으나 다음해 정유진, 전유미가 탈퇴하고 서인영, 조민아가 합류했다. 2집 ‘어게인’으로 ‘슈퍼스타’ ‘니가 참 좋아’을 히트시켰으나 이지현과 조민아가 팀을 떠나고 다시 팀을 재정비했다. 이어 김은정, 하주연이 합류해 2008년 ‘원 모어 타임’을 히트시키며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1년 박정아와 서인영이 떠난 후 김예원, 박세미가 합류하며 현재 멤버를 구성했다.
샤이니 종현, 씨엔블루 정용화, 틴탑 니엘, 애프터스쿨 리지가 솔로 앨범에 도전했다.
지난 6일 TOP미디어 관계자는 MBN스타에 “니엘이 솔로 음반 작업 막바지에 들어선 상태”라면서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각오로 보컬과 퍼포먼스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팀내 첫 솔로이자, 솔로 가수로서의 데뷔이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7일 리지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지난해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꾸준히 솔로 데뷔를 예고해 온 리지가 17일 디지털 싱글 ‘쉬운여자 아니에요’로 솔로 첫 무대를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리지는 아이돌 최초로 KBS1 ‘전국 노래 자랑’에서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에 이어 다양한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리지가 전 연령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쇼케이스까지 개최하며 솔로 활동 준비를 마친 샤이니 종현은 솔로 앨범 ‘베이스’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샤이니 종현의 첫 미니앨범 ‘베이스’에는 타이틀 곡 ‘크레이지(Crazy)를 비롯해 종현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파 뮤지션들의 개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그는 윤하, 휘성, 아이언, 자이언티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본인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파 뮤지션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줄 계획이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솔로 앨범을 통해 4명의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한 가운데 7일 첫 콜로보레이션 가수로 양동근을 소개했다. 양동근과 정용화가 함께 그린 ‘마일리지’는 정용화가 작곡,작사,편곡하고, 양동근이 랩 가사를 쓴 곡으로 정용화 특유의 경쾌한 리듬감과 편안한 멜로디 스타일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양동근의 센스 넘치는 랩 가사가 정용화의 보컬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위트 넘치는 러브송이 탄생됐다. 정용화는 협업 가수인 양동근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11, 12, 13일에 또 다른 세 명의 콜라보레이션 아티스트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연습생 지소울이 15년 만에 데뷔한다. 9일 JYP 대표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이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난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서있었다”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티저가 담긴 영상을 링크했다.
박진영은 장문의 글을 통해서 2001년 지소울과 처음 만났던 때와 미국 데뷔를 앞둔 시점에서 데뷔가 백지화 된 이유, 미국에 홀로 남게 된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진영은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그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했다. 전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라고 지소울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밝혔다. 지소울은 JYP의 최장수 연습생으로 오는 19일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바비킴은 이륙한 지 5시간 후 1시간 동안 만취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이에 대해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라며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4건의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8일 오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 작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강성훈에 대해 ‘혐의 없음’ 판결 및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9억 원대의 사기 사건과는 다른 결과.
검찰에 따르면 대부업자 A씨 등 고소인 7명은 2008년 5월부터 2010년7월 사이 25억여 원 상당의 돈을 강성훈에게 빌려줬지만 일부 금액을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소인의 일부 주장만으로는 피고소인의 기망(허위의 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행위)에 따라 고소인의 대여 행위가 이뤄졌다는 점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피고소인의 편취 범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