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펀치’ 9회에서는 법무부 장관 윤지숙(최명길 분)과 차장검사 정국현(김응수 분) 사이의 갈등을 그리며 최근 논란이 된 ‘땅콩회항’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윤지숙은 아들이 연관된 병역비리수사의 무마를 위해 이태준(조재현 분)과 공중에서 한바탕 힘겨루기를 했다.
이후 병역비리수사를 증언할 브로커가 이태준에 의해 국내로 송환됐다. 윤지숙과 이태준은 그 브로커를 확보하기 위해 비행기 착륙지를 두고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결국 윤지숙은 이태준에 덜미가 잡히며 그간 뜻을 같이 해 온 검사 신하경(김아중 분), 정국현과 갈라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를 외국으로 돌려보내려는 윤지숙과, 비행기를 회항시켜서라도 국내에서 조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국현이 충돌할 예정이다.
윤지숙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브로커가 탄 비행기를
한편 ‘땅콩회항’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마카디미아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며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담당자를 내리게 했던 일로 우리사회의 갑을논란에 또 한 번 불을 붙인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