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정겨운이 마지막까지 비열한 면모를 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이강준(정겨운 분)이 한태희(주상욱 분)를 살해 위험에 몰아넣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강준은 한태희에게 전화를 걸어 “이혼 서류를 작성할테니 위조 여권과 돈을 갖고 자재창고로 나와라”고 요구했다. 사실 그는 한민혁(한상진 분)과 짜고 한태희를 죽이려는 계획에 동참했던 것.
한태희는 약속 장소로 여권과 돈을 들고 나왔다. 그는 이강준을 만나 이혼서류에 사인을 받아냈고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자 이강준은 “한태희”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외침과 동시에 폭력배들이 나타났고 20년전 폭발사고 때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강준은 “이건 내가 계획한 게 아니다. 난 이만 가겠다”고 유유히 사라졌다. 끝까지 비열한 마지막에 보는 이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