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역주행의 아이콘’ 이엑스아이디(EXID)가 가요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엑스아이디는 지난 8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연이어 1위에 등극했다.
수상 직후 이엑스아이디는 “그동안 고생한 멤버 고맙고 가족들 엄마 아빠 형제들 고생많았다. 오늘 너무 감격이다. 우리 힘으로 올라온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갚진 1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LE와 솔지는 1위 호명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주 음악프로그램에서는 90년대 가수들의 순위 역주행도 눈길을 모았다. ‘뮤직뱅크’ K차트 순위에서는 터보 ‘스키장에서’,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와 ‘멍’, 김건모 ‘잘못된 만남’이 12위에서 17위까지의 순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발매된 지 20년 가까이 된 이 노래들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작년 12월27일과 지난 3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 특집 때문.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에서는 터보, 김현정, SES,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고, 이들의 노래는 방송이 끝남과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샤이니 종현이 그룹 활동이 아닌 홀로서기에 도전했으며, 노을, 헤일로, 매드클라운, 나비, 더씨야 등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본 방송이 아닌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대체됐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