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하는 배우 주진모가 소감을 밝혔다.
주진모는 13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첫 공연에 임했다.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레트 버틀러 역할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거의 없었다”며 “배우들이 모여 생활하는 게 신선하고 즐거웠다. 공연장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로 처음 맞는 긴장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는 떨리지 않았는데 관객들 앞에 서니 소극적이 되더라”면서 “떨렸다. 그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면서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을 둘러싼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프랑스 뮤지컬로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을 갖게 됐다. 오는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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