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사진=강영국 기자) |
폴라리스 관계자는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클라라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우리가 먼저 그를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클라라가 우리(폴라리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상의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자주 했다. 이 때문에 시정 요구가 계속된 상황에서 클라라는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계약 해지를 할 경우, 자신이 물어야 할 위약금 등 책임을 피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4일 채널A는 "회장 이 씨가 (클라라에게)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성희롱 문자' 관련해서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의 주장이 담긴 채널A의 보도는 앞뒤 문맥과 정황이 다 잘려 오해의 소지가 있다. 만약 그러한 빌미가 있었다면 우리도 숨기려고 하지 먼저 고소를 하겠는가.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법적 분쟁은 지난 12월 처음 알려졌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송 당사자들이 함구했던 상태였다. 당시 클라라의 부친이자 그룹 코리아나 출신인 가수 이승규는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폴라리스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터무니없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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