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수많은 시즌그리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런 시즌그리팅은 꼭 필요한 것일까. 이에 MBN스타는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시즌그리팅의 필요성을 물어봤다.
가요관계자들은 시즌그리팅에 대해 “팬들의 니즈를 맞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아이돌에게 가장 큰 소비자는 팬이다. 그런 팬들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즌그리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사게 된다”는 입장이었다. 박민희 씨는 “시즌그리팅의 제품의 질이나 구성을 보면 마음에 안드는 경우도 많고,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비싼 경우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안에 있는 사진들이 예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걸그룹을 좋아하고 있다는 김정민 씨는 “시즌그리팅 안에 들어가 있는 화보들은 대부분 그 콘텐츠를 위해 따로 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소성이 크다. 때문에 더욱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팬덤을 다지고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시즌그리팅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 그러므로 제작자는 그저 시즌그리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준비하고, 적정한 가격 책정이 필요할 시점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