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상영관 확대를 위해 관객들이 또 한 번 직접 나섰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뜨거운 입소문 열풍에도 불구, 턱없이 적은 상영관으로 많은 관객들이 관람 기회를 놓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상영관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청소년재단에서 대관 상영회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아역배우 에이전시인 클에이전시(Korea Leading Group)가 상영회를 연다.
클에이전시(Korea Leading Group) 김수헌 대표는 “어린이가 주인공인 가족영화가 대형배급사의 벽에 밀려 상영관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관객의 영화선택권을 찾아주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방향 제시와 지속적으로 좋은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자 대관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3일에는 한국불교청년회, 한국민족문화연구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고 있는 김동완 교수가 상영회를 개최해 공동 관람하기로 했다. 그 외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동지구협의회도 대관 상영회를 추진 중이다.
이번 상영회 대관 릴레이는 “좋은 영화 ‘개훔방’ 극장에서 함께 봅시다”는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개그맨 박휘순, 가수 타블로, 배우 김수미와 진구, 임원희에 이르는 스타들과 영화에 참여한 강민국 음악감독 등 스탭들까지 한 마음으로 ‘개훔방’ 응원에 동참하며 진행되어 왔다. 또한 영화에 대해 호평과 지지를 보내온 포탈사이트 파워블로거들도 대관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영화는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