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쎄시봉’의 이색 CM송이 공개됐다.
19일 ‘쎄시봉’ 측은 “원조 엄친아 윤형주가 영화 속 윤형주를 연기한 강하늘과 함께 한 CM송을 불렀다”고 밝혔다. 이 곡은 윤형주가 직접 작사·작곡·가창에 나선 것으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쎄시봉’이 배출한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의 멤버 윤형주는 지난 30년 동안 대표적인 CM송 ‘새우깡’ ‘오란씨’ 등 1400여 곡을 작사·작곡해 CM송계의 대가로 전 국민에게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CM송은 윤형주가 ‘쎄시봉’의 지원사격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가창까지 참여한 곡으로 1972년 발표한 ‘우리들의 이야기’에서 따온 서정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이 일품인 포크송 버전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랩 버전까지 두 가지 버전이다.
영화 속 윤형주 역의 강하늘이 합류해 완성된 포크 버전의 CM송은 ‘쎄시봉’의 원조 미성 윤형주와 충무로 대세 미성 강하늘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인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 테요”라는 정겨운 가사와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포크 버전 CM송은 특히 강하늘의 “얼른 보러 와요 얼른”이라는 재치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듣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또한 랩 버전은 “그리움 찾아가는 영화 ‘쎄시봉’ 그 때 그 거리 그 사람 영화 ‘쎄시봉’”이라는 윤형주 특유의 미성과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게 되는 친숙한 멜로디, 그리고 “요! 정우, 김윤석, 한효주, 김희애, 김인권, 진구, 강하늘, 장현성, 조복래 다 나온대”라는 웃음을 자아내는 랩이 조화를 이룬다.
한편 ‘쎄시봉’은 2월5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