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통해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러셀 크로우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항에서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을 많이 알아가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러셀 크로우는 편안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웅장한 음악과 달리 그의 의상과 유머스런 행동은 행사장에 웃음을 유발시켰다. 그는 포토타임 시간에서 브이자를 그리고, 자신의 명패를 이용한 익살스런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러셀 크로우의 첫 감독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을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렸다.
러셀 크로우는 실화를 소재로 한 이번 영화에서 연출은 물론 주연 배우로서 연기에 열정을 불살랐다. 여기에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본드걸로 주목받았던 미모의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터키 여인으로 변신했으며, 터키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일마즈 에르도간도 가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은 오는 29일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