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시각장애우 조동문 씨를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꼽았다.
강호동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묻자 “다 놀랍고 감사한 출연자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조동문이란 출연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조동문 씨는 시각장애우로 나이도 많지 않았지만 ‘스타킹’에서 보여준 판소리 재능은 대통령상을 수차례 받을 정도로 뛰어났다”며 “그리고 그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연이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보여줬다. 거인의 마음을 보여줘서 영혼이 흔들릴 정도로 감동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
함께 자리한 김지선은 “조동문 씨가 나왔을 때 강호동이 울더라”며 “강호동이 ‘이제 아빠의 마음으로 자식을 바라보는 심정이 되는 것 같다. 자식이 잘 성장했을 때 부모로서 뿌듯한 마음을 알겠다’며 울더라. 마음 한 구석이 여리다는 걸 깨달았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정도로 약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스타킹’ 400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25분에 95분간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