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은 지난해 11월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쳤다. 해당 분량 첫 방송이 오는 30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그런데 손호준은 tvN '삼시세끼-어촌편'에 긴급 수혈돼 지난 18일 촬영에 돌입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23일부터 총 3회 방영된다.
탈세 의혹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장근석을 대신해 들어간 손호준이지만 이렇게 되면 '정글의 법칙'과 '삼시세끼-어촌편'에서 동시에 얼굴을 비추게 될 꼴이다.
SBS 측은 "예의가 아니다"고 불쾌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나영석 PD는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정글의 법칙' 측에 미안하다"고 밝혔다.
손호준 측은 "편성은 방송국 권한이지만 촬영을 마친 지 몇 달이 지난 프로그램('정글의 법칙')이다. 본의 아니게 결과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됐고, 논란을 빚어 양측 모두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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