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서산 제 20 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대전 인근 고도 3만 500피트(9.5㎞) 상공에서 훈련 중 1차례 음속을 돌파, 소닉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닉붐 현상이란 전투기 등이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 생기는 폭발음이다. 이동하는 물체는 공기를 가르며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이 주위로 구(球) 모양의 음파가 생긴다. 즉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그 주위로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폭발음은 비행기가 음속, 즉 소리가 퍼져가는 속력보다 빨리 이동하는 초음속 비행(시속 1220km 이상)을 할 때 발생한다. 비행기가 음속보다 빠르게 이동하면서 여러 개의 음파가 만들어지고 중첩된다. 이때 여러 음파 사이에 압력 변화가 커져 충격파가 발생해 폭발음이 들리게 되는 것이다. 심할 경우에는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대전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2013년에는 폭발음으로 대전
이를 접한 네티즌은 “대전 소닉붐, 완전 깜짝 놀랐음” “대전 소닉붐, 전쟁난 줄 알았네” “대전 소닉붐, 훈련하다 생간 굉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