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덕화가 남보라를 살리고 사망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이진삼(이덕화 분)이 불구덩이 속에서 이순정(남보라 분)을 살리고 대신 죽음을 맞는 뭉클한 부성애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삼은 순정과 함께 양계장을 찾았다. 그러나 운탁치킨 관계자가 고의적으로 막사에 불을 질렀고, 이진삼과 순정은 그 곳에 갇혀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이진삼은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자 이진삼은 순정을 앉혀놓고 “아버지 말 잘 들어야 한다. 만에 하나 아버지 잊으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그는 “세상은 불타는 집처럼 위험한 거야. 언제 널 공격할지 몰라”라며 “절대 절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꼭 지켜야해. 알아, 임마?”라며 “무슨 일이 있을 땐 이걸 꼭 지녀라”고 목걸이를 손에 쥐어줬다.
이후 이진삼은 순정에 젖은 모포를 뒤집어씌운 뒤 밖으로 구출했다. 그리고 자신도 막사를 빠져나오려 했지만 화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