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전설의 마녀’ 김수미가 변정수를 골탕 먹이기 위해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주란(김수미 분)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작정 하고 나선 영옥(김수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감방에서 친해진 회장 사모의 도움을 받아 영옥은 주란 골탕 먹이기 작전에 돌입한다. 잘 나가는 일본 투자자로 꾸민 영옥은 자신에게 아는 채 하는 주란에게 “내가 사람 기억을 잘 못한다”라고 일부러 모른척한다.
“그림을 샀느냐”는 회장사모님의 질문에 영옥은 “대사관님과 점심을 약속했는데 내가 그냥 심심풀이로 가봤다”며 주란이 솔깃한 말을 한다.
“그런데요”라는 영옥과 회장사모의 말에 민망해진 주란은 “재벌 딸이라고 대우를 해달라는 건 아니고 저도 탑 세이프티에 관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하지만 회장 사모는 “그건 내 능력 밖의 일이고, 가입하려면 회원들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거절한다. 이에 주란은 “그럼 멤버들 명단을 알려달라. 그럼 내 인맥을 동원해서 회원들을 설득한다”고 말한다.
이에 회장 사모는 “규칙상 공개할 수 없다. 사업 쪽은 잘 모르니 그런 일 부탁 말아달라. 남편이 알면 혼난다”고 거절하고, 옆에 있던 영옥은 일본 어투가 섞인 한국어로 “그 남편이 고지식하다”고 거든다.
잔뜩 성이 난 주란은 “내가 돈을 맡기겠다고 해도 그러냐”고 언짢은 기색을 드러낸 뒤 급하게 일어서다가 그만 영옥의 가방을 떨어뜨린다. 주란은 떨어진 영옥의 가방을 줍고, 영옥은 그 사이 주란의 가방에 의문의 물건을 집어 넣는다.
주란이 사라지자 회장 사모는 “약이 바짝 오른 것 같다. 그런데 신화그룹 장녀가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묻는다. 이에 영옥은 “갑질하면서 내가 하는 사업마다 초를 치잖아. 이번에 센 마술 한 번 보여주겠다”고 말하면서 이후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짐을 예고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