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애경 작가(41)가 신작 에세이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를 최근 발간했다.
일상에 지치고 삶이 버거워질 때면 주저 없이 여행을 떠났던 이 작가는 전 세계 30여 개국의 길 위에서 만나고, 보고, 겪으며 기록해둔 소중한 순간들과 단상들을 모아 다시 한 번 ‘서른 썸싱’의 그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책에서 “터벅터벅 힘없이 돌아오는 퇴근길이 늘어갈 때, 잘 지내냐는 물음에 ‘그냥 똑같지 뭐’라고 대답하는 나를 발견할 때… 용기 내어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한다.
여행이 매번 인생의 해답을 찾게 해주진 않지만 ‘떠남’이라는 행위 자체가 ‘힐링’이 되기도 한다는 것. 여행지에서 만난 누군가의 한 마디가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70여 편의 글과 사진으로 엮어냈다.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지난 여행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함께 늘 미루고 망설였던 여행을 떠나볼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