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C 기자와 남편 A씨가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더 길어지게 됐다.
28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김주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진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에 대해 지난 26일 항소했다. 남편 A씨는 지난 22일 먼저 항소장을 접수했다.
양측은 항소심에서 위자료와 재산 분할, 양육비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열린 판결 선고에
또 A씨가 이혼한 과거를 숨기고 김주하와 결혼했고, 이후 외도와 폭행을 일삼았다며 위자료 5,000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재산 분할권과 관련, 김주하의 명의로 된 재산 27억 원 가운데 A씨가 기여한 13억 1,500만원을 분할해 A씨에게 지급하라고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