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고민정이 부부싸움 후 소주 병나발을 불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결혼이야기’에서는 MC 고민정 아나운서-조기영 시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젊은 아나운서 시절을 보내라며 고민정 아나운서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조기영 시인은 2004년에 이르러서야 그녀에게 직접 프러포즈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 후 그들은 여느 부부처럼 점점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조기영이 종이를 여기저기 어질러 놓은 것을 본 고민정은 왜 결혼 전과 다르냐며 투정했다. 청소를 매일 하자는 고민정과 매일 청소기를 돌릴 순 없다는 조기영 시인은 다투기 시작했다.
대화를 하지 않고 돌아서는 조기영 시인에게 고민정 아나운서는 잔뜩 화가 나 소주 나발을 불었다. 이에 화면을 본 고민정 아나운서는 “내 인생 처음의 병나발이었다”며 “왜 대꾸를 안 하냐고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곁을 지키며 지난 2005년 10월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날 고민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정, 조기영 잘 어울려” “고민정 정말 시처럼 살아갈 것 같아” “고민정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