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코스닥 투자 3개월 만에 ‘대박’…평가 수익만 60억 육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견미리가 코스닥 상장사 두 곳에 총 56억원을 투자, 평가 수익만 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견미리는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사업을 하는 엘티에스(138690)에 10억원, 바이오 관련 사업을 하는 보타바이오(026260)에 총 46억원을 투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투자 평가 수익만 무려 59억원에 달한다.
전날 엘티에스는 견미리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1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견미리의 투자 소식에 엘티에스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동안 급등해 견씨는 유상증자 참여와 동시에 4억 5,000만원의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보타바이오의 주가도 오르면서 평가 가치는 대폭 증가했다. 견미리는 지난해 11월 보타바이오에 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물 출자해 95만주를 취득했다. 견미리의 지분가치는 51억 3,000만원, 16억원을 투자해 221%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특히 보타바이오는 앞서 휴대폰 케이스, 블랙박스 제조업체였지만 견미리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바이오 제약 업체로 변신을 계획 중이다. 이미 씨놀월드를 인수해 전문 판매법인을 확보했고, 견미리의 이번 추가 유상증자 자금으로 보타메디도 인수할 계획이다.
엘티에스와는 사후 면세점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견미리의 보유주식 가치가 추가로 오른다면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견미리는 현재 지분신고를 한 연예인 기준, 탤런트 박순애에 이어 6위다. 박순애의 주식가치는 견미리보다 30여억원 앞선 약 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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