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작년 7월 소속사를 이적한 다비치가 지난 21일 새 앨범 ‘다비치 허그’를 발매하고 대중 앞에서 섰다.
앨범 타이틀 명인 ‘다비치 허그’는 소속사 이적 후 선보일 다비치의 음악과 새로운 출발을 반영한다. 다비치 특유의 감성과 음악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다비치의 새로운 시작을 음악으로 ‘감싸 안는’ 뜻도 포함됐다. 다비치가 더욱 성숙해진 감성과 음악성으로 대중을 ‘허그’하겠다는 의미다.
이들은 소속사 이적 후 첫 앨범인 만큼 헝가리 부다페스트 올로케이션으로 재킷을 촬영, 기존의 다비치와는 달라진 음악적 변화와 비주얼 업그레이드를 실감케 했다.
이번 다비치 앨범은 매인 재킷 사진부터 예사롭지 않다. 넝쿨을 배경으로 강민경과 이해리는 서로를 감싸 안으며 ‘다비치 허그’라는 앨범 명을 그대로 재연해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아래 박힌 유럽풍의 도장은 마치 부다패스트에서 온 초대장을 연상케 했다.
많은 공을 들인 앨범인 만큼, 다비치는 로고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골드 빛으로 빛나는 이번로고는 ‘다비치 허그’라는 앨범 명에 맞게, 두 개의 손이 다비치의 첫 이니셜인 ‘D'를 감싸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 골드 빛으로 빛나는 이 로고는 다비치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고급스럽게 느끼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비치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길거리, 유적, 다리 등을 배경으로 재킷 사진을 탄생시켰다. 그들의 재킷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헝가리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다비치는 이번 앨범에서 가사집조차 놓치지 않았다. 보통의 앨범을 살펴보면, 가사들은 재킷 화보 뒤편에 나온다. 하지만 이들은 부다페스트 배경을 이용한 엽사를 만들어, 그 뒷장에 수록곡 각각의 가사와 참여 스태프들을 명시해 놓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