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새해부터 뜨거웠던 걸그룹 대전은 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새해가 되면서 헬로비너스, 나인뮤지스, 다비치, 포텐, 타히티 등의 걸그룹들이 새 곡을 가지고 등장했고 여기에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더니 역주행으로 정점을 찍은 이엑스아이디(EXID), 신예인 여자친구, 소나무 등 갓 데뷔한 걸그룹까지 가세하면서 변함없이 걸그룹은 가요계에서 핫한 존재다.
2월에 드러난 컴백 라인업을 살펴보면 여전히 걸그룹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에 컴백하는 걸그룹들은 그 동안 개인 활동을 중심으로 해왔던 그룹들로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가장 먼저 컴백 소식을 전한 이들은 포미닛이다. 포미닛은 이미 지난 26일 기습적으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추운 비’를 공개했다. 특히 그 동안 센 캐릭터와 자유 분방한 무대로 이미지를 구축해 온 포미닛이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발라드 곡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제 7년차 걸그룹에 들어서는 포미닛인 만큼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시도다.
그래도 본연의 색은 잃지 않았다. 포미닛은 오는 2월9일 본격 컴백 무대에선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풀한 댄스와 강렬한 비트로 무장된 타이틀곡 ‘미쳐’로 무대에 오른다. 이미 공개된 티저 이미지만 보더라도 힙합 스타일로 무장된 포미닛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레인보우도 완전체로 2월에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인보우는 자신들의 SNS를 통해서 직접 컴백 소식을 전했고 앨범 재킷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샤벳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데뷔 4주년을 맞은 달샤벳은 2월 말에서 3월 초 컴백을 준비 중이다. 작년 1월 ‘B.B.B’로 컴백했던 달샤벳은 이후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중심을 맞췄다. 우희와 아영은 배우로 변신했고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수빈은 교통사고로 다쳐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쉬어야 했다. 오랜 공백 끝에 달샤벳은 데뷔 4주년을 맞아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서 ‘샤벳방송’을 하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위아래’로 1위까지 차지했던 이엑스아이디는(EXID)도 이미 신곡을 준비를 마친 채 2월말에서 3월초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랜만에 뭉치는 걸그룹들 중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