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안녕하세요’에 장수원의 로봇연기를 이긴 뜬금 연기자의 달인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장수원, 애프터스쿨 리지, 씨엔블루 정용화, 뮤지컬 배우 선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고민남은 “친구가 길을 가다가 뜬금없이 연기를 펼친다”며 “심지어 제게 상대역을 요구해서 정말 힘들다”고 고민을 전했다.
↑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이에 MC들은 고민남 친구의 연기를 확인했다. 고민남 친구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남 친구는 “사실 저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금전적 도움을 받지 못해서 연기 시험을 봤지만 다 떨어졌다. 그래서 몇몇 영화와 드라마에 보조 연기자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고민남은 “친구가 연기를 꿈꾸는 걸 몰랐다”고 놀라했고,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솔직히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대의 뜻을 보였다.
고민남은 “응원을 하고 싶지만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술 먹고 새벽 세 시에 4차선 도로를 뛰어다니거나 죽겠다고 끈을 꺼내기도 한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자 고민남 친구는 “술을 마시면 가끔 그러기도 한다”고 반성했다. 고민남 친구는 장수원과의 연기 대결에서 ‘뜬금연기’를 펼쳤고, ‘로봇연기’도 이기는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열정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차라리 극단에 들어가 열심히 해봐라. 혼자 한다고 연기는 늘지 않는다. 극단 들어가서 푹 빠지는 것도 좋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고민남 또한 “과거 다단계에 빠질 뻔한 걸 구해진 건 정말 고맙지만,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워보라”고 친구를 응원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