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헌장 원본공개, 제정 800주년 맞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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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헌장 원본공개가 화제다.

최근 영국은 대헌장 제정 800주년을 맞아 런던의 국립 영국도서관이 현존하는 원본 4점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영국도서관은 기록보관소의 원본 2점을 비롯해 링컨대성당과 솔즈베리 대성당에 각각 보관돼 온 마그나카르타 첫 필사본 원본들을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다.

마그나카르타는 고액의 세금 부과에 반발한 귀족들과 존 왕의 합의에 따라 제정됐으며 왕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고 모든 자유인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등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인 올해는 존 왕이 협상을 위해 머물렀던 햄프셔의 오디햄 마을에서 축제가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는 6월 대헌장이 제정된 런던 남부의 러니미드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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