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삼성 밀크뮤직의 홍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밀크뮤직 SNS에는 “넌 아직도 돈내고 노래 듣니?”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홍보글이 올라왔다.
이어 “토렌토로 다운받아 무료로 즐기려니 무한 클릭질로 찾아 헤메어야 하는 신세야”라며 “갤럭시 쓰는 종자들아 너희의 뮤직 스트리밍 부가서비스 요금 아껴주는, 모르면 배 아플 꿀팁”이라며 맞춤법으로도 문제가 되는 홍보글을 올려 원성을 사고 있다.
밀크뮤직은 삼성전자가 소리바다와 손잡고 선보인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사용자는 가입 없이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로 본인이 선택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은 공짜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 때문에 시작 당시부터 잡음을 불러일으켰던 서비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반발하자 밀크뮤직 측은 이 홍보문을 삭제했고 “마케팅 콘텐츠가 신중한 검토와 고민 없이 제작되고, 판단 착오로 불미스런 콘텐츠가 여과 없이 전달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창작의 고통 속에서 좋은 음악을 만드시고 유통하시는 음악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