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톱10 결정이 임박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가 톱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을 시작한다.
지난 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YG-JYP-안테나뮤직으로 캐스팅된 정승환-박윤하-이진아가 기습 중간 점검인 ‘배틀 오디션 평가전’을 펼치며 세 심사위원들의 신경전을 미리 맛보게 했다. 8일 방송될 12회부터 본격적인 배틀 오디션이 시작되면서 더욱 거세질 심사위원들의 자존심 싸움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제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은 YG-JYP-안테나 뮤직으로 선택된 총 18팀의 참가자들이 각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후 무대에 오르는 유일무이한 라운드다. 뛰어난 기량과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 소속사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변화, 발전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심사위원들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유희열은 함께 트레이닝했던 참가자 홍정희의 톱10 탈락 소식에 폭풍 눈물을 쏟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배틀 오디션이 심사위원들에게도 혹독한 라운드라는 점을 입증했었다. 지난 시즌에서 3사는 톱10의 비율이 YG 4명, JYP 3명, 안테나뮤직 3명으로 결정되자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3사의 자존심 대결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낼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주 중간 점검에서는 YG를 대표해 무대에 올랐던 정승환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안테나 뮤직의 이진아가 자작곡 ‘편지’로 2위, JYP의 박윤하가 ‘안되나요’로 3위를 기록했다. 실험적인 선곡으로 중간 점검에 나선 JYP의 박진영은 3위라는 결과에도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배틀 오디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만반의 준비로 실제 배틀
제작진은 “5라운드까지 힘겹게 올라온 18개 팀들이 이제 톱10을 결정짓는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며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도 가장 뜨겁고 힘겨운 라운드인 만큼 긴장감 넘치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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